[뉴스핌=김연순 기자] 하나캐피탈이 이명박 대통령의 캐피탈사에 대한 고금리 질책 이후 신용대출금리를 20%대로 인하키로 했다.
하나금융은 28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이 이번주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기존의 연 36%에서 연 29%로 7%포인트 인하해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금리인하는 대통령 발언 이전부터 검토했던 사안"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이 대통령이 캐피탈사의 금리수준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미소금융 현장 시찰 과정에서 캐피탈사로부터 30%가 넘는 금리로 돈을 빌렸다는 한 대출자의 사연을 듣고 "캐피탈사가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받고 있다"며 질책한 바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이 미소금융중앙재단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신용대출금리 인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최고 금리 인하에 이어 연 26% 수준인 신용대출 평균금리도 20%대 초반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캐피탈 업계 1위 업체인 현대캐피탈도 금리 인하를 준비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최고금리와 평균금리를 종합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