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진우 기자] 캐주얼 재킷에 노타이, 청바지 차림의 '한국판 스티브잡스'가 한 기업 보고회 장소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청바지 차림으로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브랜드 런칭쇼에 선 인스프리트의 이창석 대표이사는 "우리는 구글의 컨텐츠 생태계와 호환성 높은 컨텐츠를 주무기로 애플과 경쟁하겠다"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단순히 겉모습만 스티브잡스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인스프리트와 자회사인 엔스퍼트간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의 애플로 성장하겠다는 그의 야심찬 포부를 담은 계산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특히 향후 스마트패드 시대로의 급속한 변화는 인스프리트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 대표의 확신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존재와 성장을 이어나가는 회사가 아닌 글로벌 대열에 같이 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아이덴티티 브랜드 런칭과 함께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는 또 애플을 뛰어넘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일본과 유럽 등의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애플의 어플리케이션은 애플의 정책에 따라 패쇄성이 존재하는 반면 엔스퍼트의 '스마트패드'는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한 높은 확장성이 애플을 뛰어넘은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것이 바로 해외 시장에서 인스프리트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이 대표는 스마트패드를 통해 패러다임의 전환이 빠르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지만 아직도 국내에서는 스마트패드가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MP3가 음반산업을 변화시켰듯 스마트패드는 우리의 출판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이고 그중 교육과 잡지분야가 가장 먼저 변화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전자책의 활성화, 전자메뉴판, 전자잡지 등 미래의 스마트패드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올 것"이라며 "이제 고민해야 할 것은 과금체제와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스퍼트는 아이덴티티 브랜드의 태블릿PC 등 컨버전스 제품 4종을 출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준비도 마친 상태다.
엔스퍼트가 개발한 태블릿PC 제품군은 총 4종으로, 7∼8인치 스마트패드를 비롯해 안드로이드를 인터넷전화(VoIP)에 적용한 가정용 스마트폰 'S200', MID(Mobile Internet Device) M100다. TV·PC·휴대폰 간 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창석 대표는 "아이덴티티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 국내 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할 계획으로 시판은 오는 8~9월쯤 해외시장에서 시판할 예정"이라며 "향후 10년 동안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을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혁명 그 한 가운데에 우리가, 아이덴티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