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28일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에 인수되는 전후에 주택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선반영하려고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까지는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한 "주택부문을 제외한다면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2009년 수주한 최저가 토목 공종의 공사손실충당금이 선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의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조80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5% 감소한 470억원, 세전이익은 마이너스 63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평가됐다.
2009년까지 대우건설의 수익성 하락의 요인이었던 해외부문이 문제 현장이 완공되면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
반면(2/4분기 해외부문 원가율은 92.9%), 주택부문의 리스크를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영업외비용에 반영하면서 전체 수익성을 저하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주택 관련 리스크가 반영된 금액은 총 1650억원으로, 도급감액 등을 통해 매출원가에서 610억원, 매출채권과 관련된 대손상각비용으로 220억원, 대물인수 등으로 인한 가치하락로 820억원이 반영됐다.
준공전 미분양주택 기업구조조정 리츠(CR REITs)에서 손실금액(지분법평가손) 330억원까지 포함하면 약 20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상반기에 주택부문 관련 손실로 반영됐다.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3조6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했고 대우건설의 사업계획 상 목표치에는 26%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규수주가 부진한 공종한 주택과 토목, 해외부문인데 주택부문의 경우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목표치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토목과 해외부문에서는 공공 발주 물량 추이와 동사 주력시장인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시장 상황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산업은행으로의 인수 완료와 경영 정상화, 원전 등에서 해외 수주 가시화, 실적 턴어라운드의 예측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