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장민 연구위원은 27일 '금리상승이 가계수지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5%로 달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금리가 상승기조를 유지하면 저소득층의 금융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증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소득층 부채의 만기연장 등 채무구조조정, 서민금융 활성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체 가구의 절반인 51.7%가 부채가 없는 점, 경기회복으로 가계소득이 증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7월 금리인상이 전체 가계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다만 소득계층별로 금리인상의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 연구위원은 "소득분위별로 고소득층의 부채규모와 부채가구비율이 높은 반면 가처분소득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저소득층이 오히려 높다는 점에서 금리상승은 저소득층의 가계수지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인상과 동일한 폭인 25bp 정도 상승할 경우 가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부담액은 연간으로 1조 3000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4월말 현재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554조원 정도고, 변동금리형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한다는 근거를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