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온 데다가 한국은행에서 우리경제가 "이미 확장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경기 판단은 통상적으로 기준금리의 기조적 인상으로 연결되며, 이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들은 여전히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수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89%로 전거래일 보다 4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 5년물 10-1호와 국고 10년 10-3호는 4.44%와 4.92%로 각각 2bp씩 올라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110.77로 전날보다 12틱 내려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세는 전날보다 2틱내린 110.87로 출발해 110.76까지 낙폭을 확대한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121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도 182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은행은 1380계약을, 개인은 1090계약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2/4분기 GDP가 공개된 데다 한국은행의 긍정적인 경기 판단 기조가 확인되면서 약세 출발한 모습이다.
GDP 관련 브리핑에 나선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우리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지속, 금융위기 이전의 정상수준 회복에서 더 나아가 어쩌면 확장국면에 진입해 있을 가능성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지난 주말 유럽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된 점도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반대로 채권시장에는 부담을 주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GDP가 예상보다 높은 7%대를 기록한데다 한국은행의 멘트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며 "지난 금요일 전해진 김중수 한은 총재의 물가발언도 새삼 신경이 쓰이는 등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생긴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더 이상 주식시장의 강세를 억제하지 못할 듯한 데다 이번주에는 미 국채 입찰 일정도 꾸준히 있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하게 나올 것 같지도 않다"며 "금리가 상승할 재료들이 더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확장기조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한은의 발언이 추세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하다"며 "외국인이 계속 매수를 하고 있지만 5일선을 내주는 등 기술적 부담도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보이는 재료들은 '숏(Short)'인데 외국인의 매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얼마나 강력하게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