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이종승)의 국내 경기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7월 수출, +25.9%로 양호하지만 일평균 수출액 감소를 주목
7월 수출은 세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5.9% 증가하는 등 9개월 연속 두자리수의 양호한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수입도 수출용 설비도입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2.8% 증가하는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무역수지는 월간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전월(64.3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34.3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7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 증가율의 둔화와 일평균 수출액의 감소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수출 증가율(전년동월비)이 20%대로 떨어지고, 7월 일평균 수출액도 16.4억달러로 지난 5월과 6월의 18.2억달러보다 크게 낮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7월의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보다 0.5일이 작다는 점, 7월과 8월 일평균 수출액이 전월보다 감소하는 계절적인 특성, 6월 일평균 수출액이 선박 수출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 등은 7월 수출 증가율을 둔화시키고 일평균 수출액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30~40%대를 나타냈던 일평균 수출액의 증가율(전년동월비)이 20%대로 떨어진다는 것은 수출 회복세가 조금씩 약화되고 있음을 추측케한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수출 증가율 둔화 및 일평균 수출액의 부진 등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7월 소비자물가, +2.5%로 올해 물가는 통화당국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
- 7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5% 상승 전망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월(-0.2%)의 하락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상승 부담 등으로 휘발유를 비롯하여 공업제품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장마 등 계절요인으로 농산물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상승에 그쳐 지난 5월(+2.7%)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근원인플레이션(Core CPI)은 전월대비 0.1% 상승하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6% 상승에 그치는 등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 물가 상승 압력, 통화당국 및 당사 예상보다 낮은 수준 전망
통화당국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8%로 당초 예상(+2.6%)보다 상향 조정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공공요금 인상 등이 소비자물가 상향 조정의 주요 배경이었다.
그러나 당사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당초 예상(+2.8%)과는 달리 +2.6%로 하향 조정한다. 통화당국의 예상처럼 수요압력이 높아진다면 향후 비용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공공요금 인상 등과 함께 하반기 물가 압력이 상반기보다 커질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 국내외 경기 둔화가 연착륙을 예상하는 시장 예상보다 커진다면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비용 및 수요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하반기 물가는 통화당국의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