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기계, 철강 등 중국 관련주 주목
[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가 1750선을 돌파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연중 최고점을 돌파하며 지루했던 박스권 탈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22.53포인트, 1.30% 오른 1758.06을 기록, 종가기준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역시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 속에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주보다 3.4% 오른 1만423.71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3.5% 상승한 1102.62로, 나스닥지수 역시 3.3% 상승한 2269.47로 한주를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 증시 역시 이러한 상승 흐름 속에 박스권 상단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계, 철강, 해상운송 등 중국 관련주들의 강세 속에 18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유럽 금융기관들의 양호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역시 국내외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코스피 박스권 돌파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재고 조정이 바닥을 지나고 있고 중국 내 재고 재축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철강, 해상운송 등 전통적인 차이나플레이어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계단식 상승을 보이며 이번주 18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내수주와 중국 관련주들이 그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기업실적 호조세가 국내외 증시의 상승동력이 되고 있다"며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게 나오고, 월말 스페인의 대규모 국채만기 일정 등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 증시의 주도주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달 들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실적개선세를 주도했던 업종들의 주가탄력이 현저히 약해진 반면, 조선, 기계, 철강, 건설 등이 시장의 대안으로 빠르게 부각되고 있는 것.
이주호 애널리스트는 "조선, 기계, 철강 등은 수주 사이클 회복과 설비투자 증가, 제품가격 회복세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시도가 좀더 이어질 것"이라며 "한정된 시장에너지에 따른 풍선효과(한쪽을 누르면 한쪽이 불거져 나오는 현상)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업종이 IT, 자동차에 비해 차별적인 어닝스 모멘텀을 이어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의 여건변화와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로 대안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