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냉키 '이례적 불확실성' 발언 영향 지속
* 투자자들, 주말 나올 유럽 은행 테스트 결과 주목
* 美 재무부, 다음주 1040억 달러 입찰 실시
[뉴스핌=김사헌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이 회복된 가운데 양호한 글로벌 거시지표 덕분에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줄었다. 이 가운데 2년물 국채 수익률은 버냉키 의장의 경기 전망에 대한 '이례적 불확실성' 발언 영향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0분 현재 지표물인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포인트 오른 2.9317%를 기록 중이다. 가격은 14틱 하락한 104.26에 호가되는 모습이다.
2년물 수익률은 0.4bp 오른 0.5641%를, 가격은 0.25틱 내린 100.0375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0.5561%의 사상 최저 수익률을 시험한 뒤 반등한 것이다.
이날 채권 매도세로 인해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일시 10개월래 최소인 230bp 수준까지 내려갔다가 236bp 수준까지 다시 확대됐다.
비록 높은 실업률과 부진한 주택시장이 최근 경기 회복세를 짓누르고 있기는 하지만, 버냉키를 비롯한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모두 미국 경제가 '더블딥' 침체로 빠져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게 보고 있다.
이날은 양호한 기업의 실적에다 기존주택매매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소식이 경기 낙관론에 힘을 실으면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증가 악재를 덮었다. '더블딥' 우려가 줄면서 안전자산 도피 포지션도 자연히 청산되는 움직임이 보였다.
모건키건의 채권자본시장 담당 대표인 케빈 기디스는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고 채권시장은 오버슈팅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채권 시장의 매도세는 유럽연합(EU)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의 경계감으로 인해 제한되었다. 이 결과는 주말 뉴욕시간으로 정오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투자자들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의 경우처럼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거나 또 일부 은행들이 위험하다고 판단할 경우 다시 주가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플란트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수석투자전략가인 짐 베어드는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좋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파생시장에서는 10년물 현물 수익률과 10년물 금리스왑 사이의 스프레드가 이번주 들어 두 번째로 일시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했다. 이는 민간의 장기 조달비용이 미국 정부보다 낮아졌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연방재정적자와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재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