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와 스리엠 그리고 UPS 등이 예상치를 넘어선 양호한 분기실적을 내놓으면서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유로존 PMI와 신규산업수주, 그리고 영국의 소매판매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이었던 것도 긍정적인 재료였다.
특히 장 후반에 발표된 미국 경기선행지수와 기존주택매매건수가 시장 전망보다 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증시는 2%대로 오름 폭을 확대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2.11%, 21.47포인트 상승한 1039.35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1.9%, 독일 닥스지수도 2.53%, 프랑스 CAC40지수는 3.05% 각각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호수가 전월 대비 537만호로,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6월 매매호수가 직전월의 566만호에서 518만호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0.2% 하락에 그치며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악화됐지만 증시 흐름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았다.
또한 이날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계속됐다.
미국 3M과 캐터필러의 지난 분기 순익은 43%, 91% 각각 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은행 BB&T는 2분기 순익이 주당 30센트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33센트로 예상치 34센트를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별로 다음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공개를 앞둔 기대감에 은행업종지수가 3.1% 오른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 바클레이즈,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디아그리콜이 3.9~5.7%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영국 아웃소싱 기업인 캐피타그룹은 상반기 순익이 15%나 급증했다는 소식에 4% 가까이 뛰었고, 부동산업체 유니베일-로담코도 실적호전 속에 5%대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의 시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기적 전망은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하다.
타모 그리트펠트 우니크레디트의 증시전략가는 "미국의 양호한 기업실적과 예상을 넘어선 유로존의 PMI 지표 등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지면서 경기우려가 다소 줄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움직임들이 새로운 긍정론 형성을 의미하는 전주곡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횡보 또는 조정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