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다름 아닌 기업들의 튼튼한 실적에 대한 신뢰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보다는 이익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다는 시장의 분위기를 방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와 기관 등의 수급이 국내 증시를 받쳐주고 있는 상황.
증시 전문가들 역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조정세를 예상하면서도 실적이라는 변수를 이용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20일 "금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주택경기 지표가 부진하는 점이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미국과 국내 기업의 이익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실적이라는 변수를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2분기 뿐만 아니라 3분기와 4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종목들이 향후 기대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월말 발표될 영국과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리스크를 다소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고 유럽發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S-Oil, 삼성테크윈, 성광벤드, 태광, 자화전자, 에이스디지텍, 테크노세미켐, 루멘스, 대우건설, 현진소재, 텔레칩스, 에스에프에이, DMS, 우리이티아이 등을 추천했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중재 연구원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고 실적시즌마다 반복됐던 예상 EPS 상향조정이 이루어진다면 시장은 단기적으로 실적에 기반한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직 어닝 시즌의 초반부이지만, 이번 2/4분기에도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비율이 높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상승 시나리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박 연구원은 특히 이번 주에는 이익 모멘텀이 좋은 IT 및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가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박승재 연구원도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바닥 다지기 과정 이어질 전망"이라며 "TI, IBM의 2분기 매출이 기대를 밑돈 부분이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정책 모멘텀이 유효한 건설과 3분기 기업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음식료 등에 선별적인 관심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