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부진과 경제지표 악화로 급락하고 선물환율이 급등하면서 주 초반 상승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2~3%대로 급락하고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216.00/1217.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97.00/1199.00원에 비해 19.00/18.00원 급등했다.
다만 동시에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 흐름 또한 지속하고 있어 급등세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지속 등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더라도 개입경계 등으로 1200원 하단이 견고하게 지지되고 있어 1190원선 또한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오는 23일 예정된 EU의 스트레스 테스트 이벤트 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6일 일중 거래량이 50억 달러를 하회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거래량 또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제한된 하락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1185.70~1216.40원 정도에서의 레인지가 전망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85.70~1216.4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넷째주(7.19~7.23) 원/달러 환율은 1185.70~1216.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70.00원, 최고는 119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210.00원, 최고는 122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되면서 지난주와 비슷한 레인지가 전망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7명 중 5명이 예측 저점으로 1190원, 2명이 각각 1170, 1180원을 전망하며 이번주에도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1180후반~1190원선이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7명 중 4명이 1220원을 제시했고 2명은 1210원, 1명은 1255원을 전망했다.
이번주도 휴가철로 거래량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위쪽으로 치고 올라갈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1210원 중반 정도에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전반적으로는 1200원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산업은행의 양익렬 팀장은 "경제여건과 글로벌 환경은 하향압력을 주는 상황인데 아래쪽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휴가철에 따른 거래량이 제한되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1190~1210원 박스권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SC제일은행의 박종덕 부장은 "글로벌달러 약세 등 대외환경이 하락압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아래쪽로 가야하는데 결제가 우위인 상황에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1200원 중심의 레인지가 예상되며 아래쪽에서는 1190원, 위쪽에서는 1210원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 뉴욕증시 2~3%대 급락, 美 실적·지표 '부진'
지난 주말 약화된 소비자 신뢰지표와 함께 GE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의 실망스런 실적으로 2%가 넘게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52%, 261.41 포인트 내린 10097.90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는 2.88%, 31.60 포인트가 급락한 1064.8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11%, 70.03포인트가 급락하며 2179.0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1% 하락했으며, S&P 500은 1.2%, 나스닥 0.8% 각각 내렸다.
이날 발표된 GE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의 2/4분기 실적 발표결과 이들 기업들의 순익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분기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매물을 쏟아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한때 1.3000달러를 넘어 2개월 최고치를 경신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됐다.
유럽 자금시장내 금리 상승세로 유로화 강세가 지지받을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또 7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1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달러에 부담이 됐고, 이같은 분위기로 인해 달러/엔은 한때 7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에너지 가격의 약세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경제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미국의 노동부는 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후퇴, 3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미시건대 7월 소비자신뢰지수(잠정치)는 직전월의 76.0에서 66.5로 하락, 전문가 예상치 74.5를 크게 밑돌며 1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이번주 외환시장: 1200원 중심 박스권 지속, EU 스트레스테스트 관심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90~1210선에서 레인지 장세을 보인 가운데 1200원선이 견고하게 지지됐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유로화 강세,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를 지속하면서 대외환경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지만 저가매수 및 당국의 경계감 속에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모습이었다.
아울러 어려운 장세 속에 포지션 거래가 지극히 제한되고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거래량은 지극히 제한됐다.
하나은행 이진일 차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 유로 강세,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원/달러 환율을 둘러싼 환경이 하락압력이 강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1195원에서 막히는 양상으로 1190원선 바닥이 탄탄하다"며 "1200원 밑에서는 결제수요와 개입경계감이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도 1200원선을 중심으로 1190~1210원선 레인지 흐름을 이어가면서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190원선 중반을 중심으로 하단이 워낙 견고하게 지지되고 있고 위쪽으로 치고 올라갈 모멘텀도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7일째 대규모 사자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자금 환전 물량 여부와 대외적으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EU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이벤트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실적시즌을 맞아 주요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에 따른 글로벌증시 향방 또한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이번주도 EU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의 막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외적으로 23일 있을 EU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며 환율 방향성 설정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시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대내외 요인이 혼재하면서 특별히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1190원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결국은 해외주식 동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관측했다.
기업은행의 김성순 차장은 "원/달러 환율이 위로 치고 올라가기도 여의치 않고 아래쪽에서는 결제수요와 당국의 스무딩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며 "이번주에는 지난주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수 자금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의 부정적인 경제지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