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본인은 국내 수입차모델 중 베스트셀링카인 BMW 5시리즈.
고객들의 불만은 이렇다.
'528i'는 신차출고시 프로그램이 제대로 설정되지 않아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정비센터를 방문해 6시간에서 최대 13시간 가량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BMW의 명성만 듣고 528i를 구매한 A(53·개인사업)씨는 차량구매 과정에서 차량제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 약 10개월에 걸쳐 차량을 운행하면서 시동시 항상 에어컨이 켜지는 것에 의아하고 불만족스러워던 것이다.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는 에어콘이 자동으로 켜져 최첨단(?) 시스템으로 오해할수도 있지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차량은 판매한 딜러의 황당한 답변에 더욱 화가 났다. 가까운 정비센터를 방문해 재설정하는 서비스를 받으면 수정 가능하다는 게 딜러의 답변이다.
정비센터를 방문한 A씨. 최소 7일의 예약이 가능하며, 프로그램 재설정시 프로그램 설정상태에 따라 다르나 최소 6~13시간 정도가 소요 예상된다는 서비스센터 직원의 설명에 어쩔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고객들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다. 냉난방시스템의 자동 설정 기능, 리모컨키로 사이드밀러 제어 등 BMW 차량은 사실상 고객들을 위한 많은 편의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사실상 고객들은 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528i의 경우 차량에는 있지도 핸즈프리 등의 기능 버튼이 핸들에 버젓이 달려있기도 하다.
게다가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사용자의 위치와 전혀 다른 위치를 나타내는가 하면 목적지 정보와는 다른 길을 안내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는 불만도 동호회 등에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다.
이와 관련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 재설정으로 인해 1일 2대의 차량이 센터에 들어오고 있다"며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프로그램 재설정으로 인해 입고되는 차량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 빠른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베스트셀링카에 대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출고시 세심하게 배려하지 않는 BMW코리아의 대응이 아쉬운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