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뒤 좁은 등락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와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모두 하락하자,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미국의 국채 2년물이 장중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시장금리가 연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전날 60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개장초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하지만 국내 여건만 보면 레벨 및 경제정책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상태이다.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하지만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기둔화나 수급 상황은 나름 괜찮지만 향후 금리인상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캐리 위주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3.92%로 전날보다 2bp 내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9%로 1bp 내렸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5분 현재 110.41로 전날보다 1틱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10.45에 출발한 이후 110.46을 고점으로 저점을 110.41까지 낮췄지만, 여전히 장중 변동폭은 5틱에 그쳐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은 3000계약을 순매수 중인 반면, 국내 기관들은 모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증권은 1960계약을 순매도 중이며 은행도 30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과 보험은 180계약과 150계약을, 개인은 46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도 미국쪽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지만 레인지 심리가 강한 듯하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초반 강세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영향과 외국인의 매수가 강세장을 이끌고 있지만 추가 강세의 힘은 없어 보인다"며 "차차 입찰에 대한 경계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강세 폭이 확대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인의 매수가 강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이를 따르는 매수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금리가 오르기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