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등 남부 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 연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유로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도 87엔대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강세 행진을 하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현되기 때문이다.
16일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는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뉴욕증시는 일주일 내내 상승세에서 소비 및 산업생산지표 악화로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국내증시의 연중 최고치 경신과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불안한 시장 심리에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은행 트레이딩부 최근환 차장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재현되지만 원화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3.00~1203.00원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65.00~1375.00원에서 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1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97.00/1199.00원에 최종 호가 되며 마감, 전날의 1200.00/1201.00원에 비해 3.00/2.00원 하락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1.20원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기준으로 1196.80원으로 전날 국내시장의 현물환율 종가에 비해 5.70원 낮은 수준이다.
전날 국내 원/달러 현물환 종가는 직전일과 같은 1202.50원이었으며, 저가는 1200.00원, 고가는 1208.90원, 거래금액은 약 65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환율은 1204.70원으로 고시됐으며, 1년짜리 스왑포인트 중간값은 전날대비 0.50원 오른 9.80원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악화에 상승세를 주춤하고 주요 유럽증시도 약세 마감했다. 선물시장에서 국제 유가, 금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금만 강세였다.
런던 및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엔화, 유로화 및 파운드화에 대해 초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부산은행은 이날 달러/엔은 87.00~88.00엔에서, 유로/달러는 1.2850~1.2950달러에서 주 거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