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미국 제조업지수와 생산자물가 등이 경기 둔화에다 낮은 물가 압력을 시사해 채권시장에 호재가 됐다. 주식시장이 장중 하락권에 머문 것도 우호적인 여건을 마련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에서 경기 우려와 함께 추가 완화대책도 고려하겠다는 의지가 나온 뒤 다시 한번 '더블딥' 우려에 힘이 실렸다.
윌리엄스캐피털그륩의 수석딜러인 데이빗 코어드는 "경기 회복세가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물가가 잠잠하거나 디플레 양상을 보인다면 만기가 긴 쪽의 수익률곡선은 좋은 모양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물 재무증권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7틱 오른 104.150을, 수익률은 0.062%포인트 내린 2.9883%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0.58%까지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던 2년물의 경우는 마감 시점에는 보합권으로 회귀. 수익률이 0.6089%를 기록 중이다. 가격은 100.01포인트의 보합 수준에 호가되는 모습.
한편 30년물 장기물 가격은 1.01포인트 급등한 106.28을 기록, 수익률은 0.057%포인트 내린 3.979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은 제조업과 생산자물가 지표가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호재를 덮는 분위기였다. 특히 생산자물가는 디플레이션 우려를 유발하며 국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선임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시워스는 "실물 경기 회복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디플레이션이 점차 큰 위협 요소가 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다시 한번 자산매입을 통해 경기와 물가를 부양하는 노력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번에는 모기지담보부증권이 아닌 국채를 매입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최소 2011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