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현재 1조 9000억원대인 차입금 규모를 하반기 자산매각 및 영업이익 개선을 통해 4000억원 가량을 줄이겠다는 얘기다.
대한전선 손관호 대표이사 회장(구조조정본부장 겸임)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에만 지분 매각과 증자 등을 통해 6000억원 정도의 차입금을 상환해 2조원 밑으로 낮춘 상태다.
손 회장은 "향후 전략 포인트는 영업이익과 자산매각"이라며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시킨다면 금액보다는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자산매각 진행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익개선과 자산매각을 통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증자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모든 방법을 통해서라도 지난해 맺은 재무구조약정을 연내에 떨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자산매각의 기준은 우선 유휴자산과 경영전략상 향후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자산. 또한 대한전선이 향후 영위할 사업과 연결선상에 있지 않는 자산은 과감히 팔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취임 전후로 대주주와 이사회 등과 이견이 없을 정도로 일관된 전략과 실행력을 보여왔다"며 "중기적으로는 이전의 대한전선으로, 장기로는 그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회사로 끌고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지난 5월 대한전선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9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