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신동진 기자] "스티브잡스를 존경하지만 고객 앞에서 제품과 기술력으로 한번 붙어보자"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베가(Vega)'를 공개하며 애플의 아이폰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냈다.
15일 팬택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베가'를 선보였다. 이날 팬택의 베가 론칭현장의 분위기는 애플의 아이폰 시장 점령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단점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팬택의 재건을 과시한 것.
박 부회장은 베가 프리젠테이션에서 "아이폰을 사용하려면 아이튠즈를 통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배터리 무교체성 그리고 KT 독점구조 등의 단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뒤 팬택의 베가는 이러한 모두를 보완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팬택이 애플을 잡겠다. 5세대폰은 팬택이 가장 먼저 출시하겠다" 등 팬택의 재건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어 박 부회장은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12분기 동안 매출 6조원, 4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밝힌 뒤 이번 스마트폰을 개발에 참여한 임원들을 한명한명 소개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팬택은 올해 전세계에 16개의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점유율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팬택이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내세운 '베가'는 안드로이드OS 2.1,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웹브라우저 사용 시 플래시(Flash)를 지원한다. 3.7인치 아몰레드(AMOLED)를 사용해 눈이 부시도록 밝고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며 114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프리로드 T-캐시(Pre-Load T-Cash) 기능을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초 3D 리얼 홈(3D Real Home)을 구현했다. 기존에 평면으로 표현되던 아이콘과 대비해 앨범, 네온사인, 시계, 세계시간, 녹음기, 날씨 등의 3D 위젯을 제공해 화면을 좀 더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사용성 면에서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용량방식'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옆면에 하드웨어 검색 키를 배치해 쉽고 빠르게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베가'는 블랙,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블랙은 7월 중, 나머지 컬러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SK텔레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베가는 사람과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스플레이(Intelligent Mobile Device)가 이제는 한 몸인 상황에서 기술적 고집을 버리고 고객의 요청, 요구 사항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가(Vega)는 확신하건대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사용자 친화적(User Friendly)인 제품으로 사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Intelligent Mobile Device)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