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KB금융 어윤대 회장이 국민은행장으로 누가 적당한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15일 금융권과 국민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어 회장은 14일 국민은행 직원 1400명에게 '은행장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지를 메일로 발송했다.
어 회장은 13일 취임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주사 사장은 외부에서 영입할 수 있지만 은행장은 내부인사 가운데 선임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국민은행 부행장들과의 기본적인 논의 외에 일선 직원들이 지지하는 인물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어 회장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은행장 선임에 인기투표식의 조사는 금융권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영업소 지점장을 중심으로 메일을 발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송한 메일 1400개는 국민은행 개인영업점 1065개, RM(기업금융) 101개, PR센터 29개를 비롯해 그룹본부, 후선지원 센터 임원 등을 합친 숫자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노조 고위 관계자는 "이런 행동은 직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일 뿐"이라고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