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와 함께 연방준비제도가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국채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크게 확대했다.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경제 성장 둔화에 우려를 표하고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앞서 진행된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에서는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며 이번 주 계획됐던 총 690억달러 물량이 성공적으로 매각됐다.
제프리스앤컴퍼니의 워드 매커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일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지난 FOMC 회의에서 연준은 또다른 경기침체 상황에 대비하는 쪽으로 논의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당분간 기준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연준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또다른 정책들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6월 소매판매 지표가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채 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나타냈다.
기준물인 국채 10년물 가격은 상승폭을 21/32포인트로 확대하며 수익률이 3.12%에서 3.05%로 하락했다. 이로 인해 3.06% 대에서 머물러 있던 저항대가 붕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양호한 국채 판매로 미국 국채 30년물은 강세를 지속했다.
30년물 국채가격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과 11/32 포인트 오르면서 수익률이 4.03%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인 4.11%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초 월요일과 화요일 실시됐던 3년물과 10년물 입찰 결과가 실망스런웠던 관계로 시장이 30년물 입찰에 대해 우려했지만 결과는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슨앤컴퍼니의 매리 앤 헐리 부사장은 "양호한 입찰이었다"며 "앞서 입찰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강세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인 제로 부근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단기 국채 흐름도 안정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는 4/32 오르며 수익률은 0.61%를 기록, 주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고정자산 분석부문 대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채권시장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