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 역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점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 한번 물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점은 금리인상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여기에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국고 3년물 기준 4% 수준인 금리는 저가매수의 요인이 되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1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99%로 3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 10-1호는 4.545%로 2.5bp 올라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38분 현재 110.21로 전날보다 9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9틱 내린 110.21에 장을 출발해 110.19와 110.24 사이의 좁은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65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증권도 1070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보험과 투신은 1590계약과 20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은행도 100계약 가량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지만 미국·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개장 전 공개된 고용지표에서 고용시장 개선이 확인된 점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또다시 키우고 있다.
외국인의 아직 큰 규모는 아니지만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점도 부담이다.
물론, 금리인상이 선반영 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금리인상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채권금리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수급이 여전히 좋아 보이는 점도 매도를 고민하게 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글로벌 증시 강세나 고용지표, 윤증현 장관의 발언 등이 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는 점도 채권의 메리트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시세를 밀어보겠다는 쪽도 있는 것 같다"며 "외국인 쪽에서 매도가 나오는 등 분위기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리인상에 대한 선반영인식과 향후 금리인상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매도를 제한하고 있다"며 "상승 쪽으로 보지만 빠르게 오르진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증시나 경제지표 등 국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진 않다"며 "외국인의 매도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3년물 기준 4%수준에서 대기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며 "추가 약세는 어느 정도 제한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의 매매가 관건"이라며 "만일 외국인이 매도를 지속한다면 4%선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