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8월물은 14.80달러, 1.23% 오른 온스당 1213.5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218.8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7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 시세는 뉴욕시장 오후에 1211.95달러에 거래되면서 전날 1194.85달러에 비해 대폭 상승한 수준을 나타냈다.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a1'에서 'A1'으로 두 단계 강등한다고 밝히면서 유럽 채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강화됐다. 유로화 및 국제 유가의 랠리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해 스탠다드 차타드의 대니얼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이 포트폴리어 방어에 관심이 많고, 금에 대한 익스포저를 높이는 것이 최근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다소 줄이는 길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시아 쪽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도 계속 주목받는 등 서구와 동구의 서로 다른 우려가 동시에 금 시세를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선임 딜러인 마이클 켐핀스키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락은 유럽이 아직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면서, "금 선물은 일단 온스당 1225/1230달러 선이 돌파되어야 더욱 매수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아직는 제한적인 구간에 머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날 미국 어닝시즌의 호재로 인한 위험보유성향 강화에 따라 유로화는 두 달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금 선물 강세에 기여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은 달러화에 부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