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HMC투자증권 김동준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방 주택시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추세에 있다. 아울러 부동산 침체의 원인이 됐던 공급과잉이 사라지고 4년여에 걸친 공급 감소의 긍정적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고 김 선임연구원은 덧붙였다.
김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대전, 대구, 부산 등 주요 지방 주택현장들을 방문한 결과 지방 주택시장이 점차 최악의 국면은 탈피하고 있으며, 부산 등 일부 지역은 주택 공급감소 누적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기대 이상으로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김 선임연구원은 경기·인천지역은 근래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로 주택시장 리스크가 오히려 확대되는 상황이지만, 지방은 공급물량 감소와 각종 정부혜택 및 자구노력(할인판매 등)에 힘입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과 경기권 주택시장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접근과 시각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회복세는 수치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경기도 주택시장의 악화 추세와 달리 부산지역은 미분양 감소와 아파트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부산 주택시장의 경우 잠재수요가 약하지만 공급감소의 긍정적 효과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김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 더 나아가 이는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2011년 상반기부터는 국내 주택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선임연구원은 최근 단행된 금리인상과 관련해 기준금리 인상 추세가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실제 건설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1% 상승해 대형 건설업체의 순이자비용이 52억원 증가해도 세전순이익 감소 폭은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4개사 평균은 순차입금은 5208억원이며 세전순이익은 5326억원이다.
김 선임연구원은 "국내 시중 금리가 2008년 금융위기 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가 1% 이상 상승하지 않는 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중 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상승은 경기회복과 활황을 의미하는 만큼 금리와 건설 주가, 그리고 아파트 매매가가 반비례한다는 관계도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