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이날 증시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를 필두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어닝 지표를 기다리며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금년 들어 가장 적은 편에 속했다.
중국의 광물수입 감소와 유로존 경계감이 증시를 압박한 반면 인수합병재료와 실적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다.
다우지수는 0.18%, 18.24 포인트 오른 10216.27, S&P500은 0.07%, 0.79 포인트 상승한 1078.75, 나스닥지수는 0.09%, 1.91 포인트 전진한 2198.36으로 장을 마쳤다.
가장 먼저 분기실적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알코아는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알코아는 2분기 주당 13센트의 수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의 주당 47센트 손실과 비교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음을 나타냈다.
알코아는 실적 발표 직후 장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올랐지만 이날 정규장에선 주가가 0.6% 하락했다.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선임 증시 전략가 스캇 마퀼러는 "어닝은 지난주 시작된 증시 반등세의 지속여부를 가려주는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알코아는 퍼즐의 한 조각이다. 알코아 실적은 관심을 끌 것이며 다음날 시장의 초반 상황에 확실하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자원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S&P 자원지수는 1.1% 하락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구리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프리포트 맥모랜 코퍼 앤 골드 주가는 4.2%나 추락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영국 석유회사 BP주가는 8%나 뛰어올랐다. BP가 원유유출사고 처리 비용 마련을 위해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사고처리작업의 빠른 진척 기대감이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알코아에 이어 인텔, JP모간, 구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이번주 기업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은 2분기 27%의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이는 연초 예상치 22.4%보다 양호한 것이다.
이날 시장의 상승 흐름을 지켜낸 요소 중 하나는 기업인수합병(M&A) 재료였다.
세계 최대 보험중개사인 미국의 에이온(Aon)은 휴잇 어소시에이츠를 49억달러에 인수, 세계 최대 규모의 휴먼 리소스 기업을 만든다고 발표했다.
에이온 주가는 7.1% 떨어진 반면 휴잇 어소시에이츠 주가는 32.2% 폭등했다.
여성 화장품 업체인 에이본(AVON)은 귀금속 판매업체 실파다 디자인스(Silpada Designs Inc)를 6억5000만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존슨 앤 존슨(J&J)은 마이크러스 엔도배스큘러(Micrus Endovascular Corp)를 4억80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