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분기 실적발표 기대감과 예상치를 웃돈 5월 도매재고지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이에 동참하며 개인의 차익매물을 흡수했다.
특히, 정부가 2차전지 산업에 10년간 15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화학주가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항공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04포인트(0.64%) 오른 1734.05로 마감했다.
주말 뉴욕지수의 상승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차익매물이 출회하면서 장중한때 1724.60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견조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넓혀 173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8억원과 463억원의 쌍끌이 매수세로 지수상승에 선봉에 섰고 개인만이 3356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이며, 최근 2거래일은 3000억원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16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주가상승에 힘을 더했다.
대형주가 0.65%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4%, 0.97%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2차전지 지원책에 힘입어 화학업종이 1.92% 상승했고 운송장비와 의료정밀업 역시 각각 1.45%와 1.08%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과 종이목재업는 각각 0.74%, 0.60%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75%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1.44%와 3.31% 동반 상승했다.
금리인상의 수혜를 입은 삼성생명은 1.88% 올랐고, 2차전지 지원책 영향으로 LG화학은 4.83% 급등하며 시총 6위까지 뛰어올랐다.
OCI가 향후 실적과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5.4% 올랐다. 지난 7일 태양광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솔LCD도 7.0% 급등했다.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4.0%, LG이노텍은 LED(발광다이오드) 부문의 성장성 기대로 6.1% 각각 올랐다.
반면 POSCO과 한국전력은 각각 0.79%와 0.4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37개, 하락 종목 수는 341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99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4.55포인트 0.92% 오른 496.70로 마감했다. 장중 497.31까지 오르며 5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다음으로 미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서울반도체는 2.92% 상승했고 메가스터디와 SK컴즈 역시 각각 3.15%와 3.09%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태웅은 각각 1.69%, 2.68% 하락마감했다.
무상증자를 결의한 디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엔유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수출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전자와 삼성SDI 합작사)와 공동으로 지식경제부 주관 5.5세대 아몰레드 양상을 위한 유기물 증착장비 개발 진행 소식으로 11.3%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해 519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개를 포함한 378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82개였다.
전문가들은 호실적과 외부 악재 약화로 향후 주가흐름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LIG투자증권 최운선 연구원은 "직전고점 부담 때문에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주초에 미국시장의 상승세 둔화 우려로 주춤할 수 있지만 주 후반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가오는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해외 지표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역시 "정부 정책 모멘텀이 있는 2차 전지와 금리인상의 수혜주 보험, 금융업이 상승했다"며 "실적전망이 밝은 IT와 자동차도 동반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의 흐름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유럽발 위기가 약화되고 호실적에 반응하면서 전고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