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비즈니스협회(AEB)가 발표한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는 지난 6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4.5% 증가한 8만427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GM(6만7320대)과 폭스바겐(5만5599대)을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전체시장에서는 러시아 현지 업체인 아브토바즈(22만774대)에 이어 2위였다.
현대차 보다는 기아차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4만5729대를 판매해 수입차 중 브랜드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6월엔 1만50대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 보다 91% 급증했다. 모델별로는 소형차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상반기 1만2945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도 110% 늘어난 99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도 상반기 3만8549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 판매가 늘었다. 6월 판매가 47% 증가한 만큼 하반기 유럽에서 생산되는 '투싼ix'와 신형 '쏘나타' 등 신차들을 투입해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에서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현지화 전략이다"며 "올
연말 연 10만대 생산 규모로 완공 될 러시아 공장 이후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