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는다고 해도 경기모멘텀 약화가 예상되지만 유동성 상황만은 증시에 우호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외 유동성은 지난 상반기에 안전성을 우선시 했으나 하반기에는 수익 추총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외의 유동성 유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세계각국정부들은 엄청난 유동성을 확대한 반면 유로재정위기로 글로벌 긴축 지연이 불가피하다면 하반기 주식시장으로 국내외 '머니무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유로재정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을 당시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이탈이 일어났지만 아직 외국인들이 본격적으로 'Sell Korea'에 나섰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
임 팀장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은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고 특히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해 외국인 입장에서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유로재정문제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글로벌 유동성은 다시 높은 수익률을 쫓아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국내유동성은 이미 증시로 이동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표면적으로 통계에 잡히고 있는 주식형수익증권의 자금은 이탈되고 있지만 자문형랩상품으로 시장자금이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한 것이다.
그는 "채권수익률이 추가적으로 하락하기 어렵고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가기도 어렵다"며 "하반기 증시로 '머니무브'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임 팀장은 "이번 하반기 종합주가지수 기존 2000선 전망을 유지한다"며 " 수출호조와 높은 환율을 고려할 때 수출주들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이므로 IT, 자동차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철강, 화학, 운송, 금융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단, 그는 경기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2000선 안착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