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루머에 약세폭을 되돌리다 일순간 강세전환하기도 했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48틱 곤두박질 치키고 했다.
하지만 김중수 총재가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에 대해 비교적 명확한 대답을 내놓자 시장 심리는 빠르게 안정됐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전날 종가인 3.94%에 거래를 마쳤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2bp 오른 4.52%에, 국고채 10년물은 2bp 내린 4.94%에 고시됐다.
통안물도 강한 편이었다. 통안 1년물은 전날보다 1bp 내린 3.88%에, 통안 2년물은 전날 종가인 4.51%에 최종 호가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 종가수준인 110.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세는 전날보다 10틱 내린 110.18에 출발했지만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낙폭을 되돌렸다. 금리결정 내용이 발표될 즈음에는 인상이라는 소식보다 동결이라는 잘못된 소식이 먼저 전달되며 110.3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금리동결이 사실이 아니라는 소식에 가격은 109.90으로 곤두박칠 쳤다. 이후 시장에는 대기매수들이 유입됐고 시세는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외국인들은 5917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과 투신도 5275계약과 1292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은 9339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도 1893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날 시장은 오전에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금통위 이후 김중수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이날 금리인상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졌지만 불확실성 해소측면에서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매수를 미루던 장기투자기관에서 매수에 나서는 한편, 기술적인 매수도 유입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늘 금리인상 결정은 놀랍긴 했지만 잘한 것"이라며 "선반영 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약세폭이 되돌려 졌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계정 쪽에서 오늘 금통위가 지나면 매수하겠다는 얘기들이 있었다"며 "매도를 늘렸던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줄이고, 저항없이 빠르게 오르면서 기술적인 매수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론이긴 하지만 오늘 동결됐다면 멘트가 매우 강경하게 나오면서 금리는 상승했을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큰 8월 상당히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의 예상대로 움직였다"며 "금리인상이 선반영 된 듯 장중 밀렸다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매수쪽으로 오버슈팅한 듯하다"며 "너무 강하게 끝나서 다음주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91일물 CD금리는 2.63%으로 전날보다 17bp나 올라 최종고시됐다. 이는 지난 4월 5일 2.72%를 기록한 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