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한국 각각 1.6%p, 1.2%p 상향
- 중국·미국 각각 0.5%p, 0.2%p 상향
- 프랑스·영국 유일하게 하향 조정
- 내년 세계 4.3%, 한국 5.0% 기존 전망 유지
-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했으나, 하반기 및 내년까지 하방 위험 증가
[뉴스핌=김연순 김사헌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 올해 세계경제가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4월 4.2% 대비 성장률을 0.4%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다만 2011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4월에 제출한 4.3%에서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지난 1/4분기 세계경제가 5% 넘게 성장해 당초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특히 아시아 경제가 활발했으며, 민간수요가 회복되는 조짐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혼란은 재정건전성 문제와 정책 대응 그리고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도의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경제 전망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무엇보다 "선진국 재정의 지속성 문제가 확산되면서, 우려가 유럽 금융권으로 번지고 있고 자금조달 압박이 다시 문제가 되면서 은행간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책 대응의 불확실성도 이런 상황 연출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원리상 이런 시장의 혼란은 내외수 변화와 상대가격(환율) 변화를 통해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IMF 전망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이 각각 0.3%포인트 및 0.5%포인트 상향조정되면서 2.6%, 6.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긴축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유로존의 경우에는 기존 1.0%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과 한국이 유일하게 1%포인트 넘게 성장률이 상향조정되면서 타 국가대비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브라질과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각각 1.6%포인트 및 1.2%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7.1%, 5.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중국과 미국은 각각 0.5%포인트 및 0.2%포인트 상향조정되면서 각각 10.5%, 3.3% 성장세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프랑스와 영국은 이번 전망에서 유일하게 하향조정됐다.
프랑스와 영국은 지난 4월에 비해 각각 0.1%p 하향조정되면서 1.4%,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4.3%로 전망하면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에서는 지난 4월에 비해 러시아가 0.8%포인트, 미국 0.3%포인트 그리고 브라질이 0.1%포인트 각각 상향조정됐으며 한국은 기존 5.0% 성장률 전망이 유지됐다.
한편 IMF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경제전망을 다룬 보고서 내 박스 이슈를 통해 이 지역 경제성장이 여전히 활발하고 또 올해 기초 성장률 전망치를 7.5% 수준으로 높여잡았지만 또한 "올해 하반기 및 내년까지 경기 하방위험도 강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비록 아시아는 유로존에 노출이 적은 편이지만 외수에 의존이 크고 금융시장 발달이 더뎌 해외 자금조달이 큰 나라는 교역 및 금융 채널을 통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어 "글로벌 위험회피가 강화되면 자본유출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고 금유여건 및 내수 사이의 선순환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으나, 또한 "일본 중앙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달러화 유동성 스왑을 재개한 것에서 보이듯이 이 지역 중앙은행들이 이미 검증된 정책수단을 다시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다수 지역 경제에서는 통화 및 재정정책상의 부양책 회수를 연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등 위기 감염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