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LG CNS가 2020년 비전을 새로 적립하고 기존 SI업체에서 글로벌 IT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날 김대훈 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에는 매출 10조원의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는 연 평균 1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해야 가능한 수치”라고 자신했다.
최근 IT업계가 전자정부 축소와 대기업 규제, 금융지주사 전환에 따른 IT자회사 설립 등으로 정체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과감한 목표설정이다.
김대훈 대표는 이날 “모바일 빅뱅으로 인해 IT와 산업의 컨버전스,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한 해외사업도 성장 기회가 상당히 많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 CNS는 모바일 전략을 신사업으로 설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할 예정이다. LG CNS는 우선 향후 2년 간 신성장 사업분야에만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인재, 국내 신입사원 500여 명 등을 포함해 총 8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같은 경쟁력을 토대로 해외사업의 비중도 대폭 높여갈 계획이다.
김대훈 대표는 “현재 매출의 10%에 불과한 해외 매출 규모를 2020년 50%로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LG CNS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삼성SDS의 2015년 목표가 9조로 차이 크다. M&A 계획이 있는지?
▲ 삼성SDS가 갖고 있는 비지니스 모델하고 LG CNS와의 갭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SDS가 물류BPO 사업까지 발표하는 등 우리와 비지니스 모델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 일대일 비교는 부적절하다. 우리는 우리 길을 가면서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허황된 숫자보다 내실 있는 경영을 하겠다. M&A 관련해서는 국내·해외 양쪽에 거쳐 검토하고 있다. 단기간에 결론내기는 어렵다.
- 자체 솔루션을 개발에 대해 업계 상생 이슈가 있다.
▲ 여러 영역에 걸쳐서 상용화된 부분에 솔루션을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차별화하는 것은 산업에서 특화 돼 가져갈 솔루션이다. 어느 업체에서도 나오지 않은 부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생과는 다른 차원의 시도라고 생각한다.
- 아직 브랜드가 약한데 글로벌 전략은?
▲ 지난 2002년 EDS와 합작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10년 가량 해외시장 나갔고, 현재 매출의 10%가량을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이중 반 정도는 LG전자나 LG화학이나 그룹사가 서포트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그룹의 지원만이 아닌 스마트 그린시티, 의류, 등의 사업에서 우리가 맞는 솔루션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LG전자와 B2B 진출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고, 더 나아가 LG상사, 최근에는 IBM, GE 등과도 논의 중이다.
- 계열사와 협력관계는?
▲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관련 LG전자에서 지원요청이 있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엔지니어들을 투입시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지금까지 키워온 소프트웨어 역량을 토대로 그룹에 지원하는 협업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그룹 내에서 소프트웨어 전담하는 회사로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그린시티와 관련해서는 LG U+(옛 LG텔레콤)와 협의를 하고 있다. 스마트 그린시티라는 사업을 국내보다는 해외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U+는 국내 집중하고 있으니, 해외사업자와 협업모델을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 LG U+ 모바일오피스 분야에서 제외됐는데?
▲ 충돌이라고 보기 힘들다. U+는 그룹웨어를 전담하고 있는데, 우리는 메가시스템까지 전담하고 있다. 고객사가 어떤 모델로 모바일오피스를 원하느냐에 따라서 파트너링을 적용해 나가는 모델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 LG전자와 협력이 OS를 포함하는지?
▲ OS를 할 것인지는 LG전자가 결정할 사항이다. 우리는 LG전자가 필요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 LG전자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형태로 가고 있다.
- 800명 모바일 인력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데
▲ 500명은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내부 인력 스킬을 바꾸겠다는 뜻도 있다. 전체 직원이 6000명 정도 된다. 그중 일부를 모바일 쪽으로 전환한다면 시장에 사람이 있고 없고를 떠나게 될 것.
- 글로벌 전략이 변했는데, 환경이 변했는지?
▲ 우리뿐만 아니라 경쟁사까지 포함해서 IT업계가 상당한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몇가지 얻은 것은 성공사례 중심, 경험 중심으로는 시장을 뚫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최근 원전 수주는 G2G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 또 지역 별 특화 솔루션이 보유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큰 사업 일으켰을 때, 가시적 전망이 보여야한다는 걸 알게 됐다.
환경적 면에서 한중일 시장을 쉽게 봤는데, 국내 기업 키우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런 곳에서 독자적으로 시장을 돌파하려 노력했던 것들이 이제 구체적인 경험으로 쌓이고 있다.
LG전자도 뉴타운이나 도시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데 있어서 U씨티 개념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단순히 LG전자의 용역읍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우리가 가진 장점을 통해 시너지 내면서 과거보다는 더 강력해질 것이다.
- 통신업계에서 IT시장 진출 의미는?
▲ 우린 이런 것을 경쟁이나 그룹차원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서로의 영역이 다르다. 우리 영역은 LG전자 스마트폰 개발을 지원하는 거 같지만 애플이 보여줬다시피 소프트웨어, 서비스, 콘텐츠가 묶여야 된다.
LG U+와 경쟁구도로 보지만 고객층이 다르다. 우리는 무선을 채널로 하는 SI와 SM을 하는 것이라 차별화된다. 상호 경쟁력이 강화돼, 향후 내부 경쟁을하게 되면 그룹 입장에선 좋은 시점 맞게 될 것이다.
- 엔지니어링 부분 강화 계획은?
▲ LG 전 계열에 걸쳐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국내에서 쌓은 역량을 해외에도 진출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벤치마킹한 기업은?
▲ 액센츄어와 지멘스 등이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인데, IT서비스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모바일 등에 집중된 영역을 발굴하겠다는 뜻이다.
- LG전자 스마트폰으로만 사업을 하는지?
▲ 이미 법원에서 SK텔레콤 통신망을 통해 PDA폰을 서비스 한 바 있다. 고객의 요구가 어떠냐의 문제다.
- 상장 계획은?
▲ LG CNS는 지주사 LG의 85% 자회사다. 상장을 위해선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2년간 1000억규모의 연구개발 투자와 M&A를 감안한다하더라도 자금 유입이 필요치 않다. 지주회사에서 상장을 통한 자금 유입을 생각지 않고 있다. 상장은 현재 고려치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