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배정옵션까지 모두 행사될 경우 그 규모는 221억 달러로 이전 사상 최대 기업공개인 중국 공상은행(ICBC)의 219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JS)은 지난 6일 농업은행 기업공모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홍콩 증시 공모가격이 주당 3.20홍콩달러(미화 41센트), 상하이 공모가격은 주당 2.68위앤(미화 40센트)으로 각각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중에서 홍콩 공모가격은 예상 범위의 중간값에 가깝고, 상하이 공모가는 제시 범위(2.52~2.68)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만 초과배정옵션까지 포함한 221억 달러 추정치는 당초 예상했던 230억 달러 규모의 목표에는 미달하는 것이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300억 달러 조달을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후퇴한 것이다.
홍콩 공모가는 농업은행 장부가 대비 1.6배 수준으로, 공상은행이나 건설은행의 현재 2배 수준에 비해 저렴한 것이지만 중국은행의 1.5배 보다는 약간 높은 것이다.
한편 WSJ는 지금처럼 금융시장이 불안한데도 농업은행의 강력한 기업공모가 가능한 것은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은행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메이저 경제에 투자하는 최선의 방법들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티로우프라이스그룹 싱가포르 지사에서 중국 은행들을 커버하고 있는 한 애널리스트는 "농업은행은 일단 상장되면 글로벌 경쟁은행들에 대해 스스로를 벤치마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며 금융시장의 규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