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유가는 장 초반 1달러 넘게 상승하기도 했으나 미국의 6월 ISM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흐름이 꺾였고, 증시가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자 연동 장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유가가 상승 폭을 줄이면서 배럴당 73달러 선 아래로 돌아서자 손절매물이 증가하면서 약세권으로 후퇴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8월물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센트, 0.22% 하락한 배럴당 71.98달러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 한때 71.09달러로 6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WTI 근월물은 장중 73.86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뒤 빠르게 후퇴했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8월물도 2센트 내린 배럴당 71.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MF글로벌의 로버트 야우거 부사장은 "S&P500 지수가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원유 선물도 후퇴했으며, 배럴당 73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셀스톱(Sell Stop)이 유발됐다"고 전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는 고점에서 후퇴했어도 여전히 반등 국면을 유지했다. MSCI 전세계지수는 이날 1% 이상 오르면서 6~7주래 최저치에서 반발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씨티퓨처스 퍼스펙티브의 에너지 분석가인 팀 에반스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비해 유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이는 기초 펀더멘털이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이나 소비자신뢰지수와 같은 일부 지표들이 소비경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장중 강세를 보이다가 후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월요일 미국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연휴로 쉬어간 이후 열린 주식시장은 서비스업 경기가 6개월째 확장되고 있다는 소식이나 유럽 금융시스템이 개선되고 있다는 조짐에 안도했지만, 서비스업지수가 예상보다는 부진한 것에 실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