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매우 빠른 속도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2/4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27.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운임은 62.2%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월 컨테이너 운임은 11개월 연속 상승해 작년 6월 저점대비 69.4% 올랐다"며 "9월까지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 2분기 영업이익 큰 폭의 흑자전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1,574억원)를 상회한 1,957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기준으로는 중국 發 신규물동량 창출효과가 정점에 달했던 04년의 2분기 영업이익(2,215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컨테이너 업황이 1년 만에 다시 정상화됐다. 한진해운의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27.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운임은 62.2%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컨테이너 운임은 11개월 연속 상승해 작년 6월 저점대비 69.4% 올랐다. 9월까지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은 3천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매우 빠른 속도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
■ 운임 급등으로 비용부담 상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난 2조 5,75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추정치 1,957억원은 작년 2분기(-2,870억원)보다 4,827억원이 개선된 것이다. 영업원가의 38%를 차지하는 운반비는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9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원가의 18%를 차지하는 연료비는 83%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도 많이 늘어났지만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진해운은 기능통화제도를 적용하고 있어 1.4조원의 순 원화부채가 장부상의 외화환산손익(외환차손익 계정에 포함)을 계산하는 대상이다. 2분기 동안 원화가치가 하락해 1,1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돼 세전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더 많다. 2분기에 실시된 컨테이너 터미널 지분매각 이익은 손익에 반영되지 않고 자본계정에 계상된다.
■ ‘중립’ 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상향 조정
4~5월 동안 조정 받던 주가가 6월 한달 동안 27% 올랐다(6월 25일 고점 기준).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 2천억원에 이어 3분기에 대한 기대치가 3~4천억원까지 올라가 있다. 우리는 현재 주가에 이러한 기대감이 대부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컨테이너 해운수요 및 선박 공급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 이익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계절적 비수기(9월 이후)를 앞둔 지금도 주가를 매력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수급 여건의 구조적 변화라기 보다는 컨테이너 선사들끼리 공급을 줄여 운임을 올리려는 공조체제가 과거 어느 때보다 잘 유지됐기 때문이다. 2~3분기 컨테이너 수요가 예상보다 좋고 이를 반영해 운임 상승률도 높게 나타나는 부분을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이익 전망을 수정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14.3% 상향조정한다(목표 PBR은 1.3배로 과거와 같으며 적용 BPS를 25,973원에서 31,124원으로 상향조정. 31,124원은 현 시점에서의 12개월 forward B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