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그리스나 스페인 등 자금압박을 겪고 있는 역내 금융권에 대해 500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안정기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렌 위원은 "해당 국가가 부실한 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여력이 부족할 경우 차선책으로 EU의 재정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또한 유럽 재정안정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경우 해당 국가는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자본확충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렌 위원은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면 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유럽 금융권에 대한 폭넓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로 일부 취약한 금융기관들의 현금 부족상태를 드러내 다른 은행들의 재정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렌 위원은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25개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시행키로 했던 계획보다 범위가 더 넓어져 지역은행 등 2등급 은행들에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렌 위원은 또 "테스트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채무위기 사태가 발생했을 때 금융기관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 지도 이번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국가들은 자국내 은행들에게 너무 과도한 평가기준을 적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와 같은 국가의 디폴트 사태를 가정할 경우 투자자들의 투자의욕도 저버릴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