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5 2만명 출고대기..휴가 전 차량 인도 차질 빚을 듯
[뉴스핌=정탁윤 기자] 타임오프(근로시간 면제한도) 문제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기아차가 노조의 특근 거부로 일부 인기 차종에 대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기아차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0일 쟁의대책위원회 결과 7월 전공장에서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가 특근을 거부함에 따라 공장별로 월 4회~8회의 특근을 계획했던 기아차는 6월과 7월 각각 1만여대씩 추가생산을 못하게 됐다.
기아차의 판매실적 중 국내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월 10만대 전후임을 감안할 때 기아차는 노조의 특근 거부로 한달 물량의 약 1/10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된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중형차부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5의 경우 출고 대기 고객이 2만여명에 달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사측은 "7~8월 휴가철은 최고 성수기로 새차를 타고 휴가를 떠나려던 고객들이 많아 우려된다"며 "노사 갈등으로 인한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도 손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측은 지난달 29일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제도 시행 관련 특별 단체교섭 요청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노조의 요구안 중 문제가 되고 있는 전임자 관련 사항만 특별 단체교섭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특별 단체교섭에서 전임자 관련 사항 논의가 종결되는 즉시 조합원들의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2010년 단체교섭을 개최하자고 했다.
그러나 노조가 이를 거부함으로써 노사협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