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이 우려했던 것 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안도감이 일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21%P 오른 2.9752%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3/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39%P 오른 3.9382%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를 보이며 수익률은 0.012%P 떨어진 0.6250%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은 이날 하락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5월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6월 고용지표가 경기둔화 우려를 강화하는 부정적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미국채 가격이 하락한 것과 관련, 일부 투자자들이 더 나쁜 상황 발생 쪽에 베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가 12만5000개 줄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1만개 감소를 예상했었다. 센서스(인구조사)에 동원됐던 비정규직 일자리가 대거 사라진 것이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반면 실업률은 9.5%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6월 실업률은 5월의 9.7%에서 9.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체 일자리는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에서 8만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사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채권분석 매니징 디렉터 킴 루퍼트는 "채권시장의 불확실한 반응은 고용지표 해석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표에는 많은 뒤섞인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지표는 시장이 약간 피로한 상태임을 시사한다"면서 "경기둔화 우려로 국채 수요는 강하지만 지금 가격 수준에서의 매수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디렉터 제프리 엘스윅은 "오늘 지표는 대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부합됐다.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결론을 내리게 할 정도로 명확한 데이터는 나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결론적으로 시장은 3/4분기중 경제가 더딘 회복으로 가는 것인지, 아니면 더블딥으로 가는 것인지를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