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가 지난달 24일 SK텔레콤에서 출시된 것에 이어 KT와 LG U+(옛 통합 LG텔레콤)는 이달 중 갤럭시S의 자매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두 회사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갤럭시시리즈 출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 U+.
김선태 LG U+ 전략조정실 전무는 1일 출시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갤럭시L의 7월 출시는 확실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갤럭시L은 이미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갤럭시L의 구체적 디자인이 유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KT 측에서는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였다.
LG U+가 갤럭시L 출시를 위한 구체적 준비작업을 하는 반면 KT에서는 현재까지도 삼성전자와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G U+에서 조만간 갤럭시L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KT와의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KT의 갤럭시K 출시 시점은 LG U+보다 적잖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으로 비롯된 삼성전자와 KT의 갈등이 이번 갤럭시 시리즈 출시에도 작용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KT에 쇼옴니아를 공급한 이후 스마트폰을 일체 KT에만 출시하지 않아왔다.
심지어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L이 갤럭시S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만 조정한 것인데 비해 갤럭시K는 갤럭시A를 기반으로 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사양이 갤럭시S에 비해 턱없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되기는 할 것”이라며 “출시 시점이나 사양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