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서향미 애널리스트는 2일 "6월 CPI가 전월대비 하락함에 따라 8월 물가연동계수가 7월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6월에 재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물가연동국채는 아직까지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입찰 이후 거래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가격 상승도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물가연동국채의 특성상 유통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만기보유 목적이 아닌 기관은 물가연동국채 투자에 보다 신중할 필요고 있다는 조언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이어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2.6%를 기록했으나 전월비로는 -0.2%를 기록함에 따라 8월 물가연동계수가 7월 물가연동계수보다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높지 않다고 밝혔으나 전월비로는 (+)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 물가연동계수는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원금 조정만을 고려한다면 물가연동계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시기인 8월말이나 9월초에 물가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다만 그는 "물가연동국채의 가격 산정시 물가채 현금 흐름을 그날의 종가금리로 할인한 후, 그 가격에 물가연동계수를 곱해 도출하기 때문에 물가연동계수가 하락하더라도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면 시가평가 가격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물가채 투자 메리트, 물가연동계수뿐만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까지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그는 "거래 부진을 감안할 때 만기보유목적이 아니라면 물가연동국채 투자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매매 목적으로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한다면 가격 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요소인 ▲ 기대인플레이션추이 ▲ 물가연동계수 흐름 ▲ 유동성 여건을 보다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당부다.
서 애널리스트는 "장기보유목적의 기관투자자는 낮은 가격에 물가채를 매수할 수 있는 적정 투자 시기도 감안해야 하나 기회가 있을 때 물가채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매매 목적으로 투자하는 기관은 시가평가 부담이 작지 않다는 점에서 물가연동계수와 BEI 흐름을 보다 면밀히 관찰한 후 물가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