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39.20달러, 3.2%나 하락한 온스당 1206.7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4일 4.4% 하락한 이래 일일 최대 낙폭이다.
그동안 금 선물은 거시 지표들이 향후 불투명한 경기 전망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 속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미국 증시의 하락세와 원유가격, 미국 국채 가격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
하지만 유로/달러가 1.2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등 유로화가 랠리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은 금선물의 유로화 표시 거래에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탠다드뱅크의 월터드ㅤㅇㅞㅅ 애널리스트는 "유로화로 거래된 금 선물 랠리에 긴장이 풀리고 있다"며 "유로화로 금선물을 매수해온 투자자들이 유로화 강세로 인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금선물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유로존 부채위기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의 수요는 급증했왔다.
린드-월독의 아담 크롭펜스테인 시장전략가는 "최근 부정적인 거시지표 결과들은 금 시세에 도움이 안 된다"며 "이는 모든 것이 포화 속으로 들어가는 형국으로 당분간 모든 면에서 우울한 시장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고용 및 주택, 제조업 지표로 더블딥 침체 우려가 확산된 것도 부담이 됐으며 시장은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금 시세가 기술적 조정을 받으며 다시 랠리를 보일 거란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다른 금속들도 중국의 PMI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팔라디움 9월물은 15.35달러, 3.5% 하락한 온스당 429.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전기동 9월물 가격은 7센트, 2.5% 하락한 파운드당 2.87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은 9월물은 92센트, 4.9% 하락한 온스당 17.7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5월 4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