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삼성TV용 애플리케이션 700개 기대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TV는 현지 실정에 맞는 로컬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제공하는 전략으로 구글TV와의 차별화시켜 나갈 것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앱스 콘테스트 2010 for 인터넷 TV' 시상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윤부근 사장의 삼성TV에 대한 자긍심은 대단했다. 지난 2006년 보르도, 2008년 크리스털 로즈, 2009년 LED TV에 이어 올해 3D TV까지 업계 리더로서 새로운 TV시장을 창출해 온 삼성전자의 수장으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구글의 인터넷TV 시장 진출이 예고된 가운데 모바일에 이어 TV에서도 독자적인 플랫폼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다.
윤 사장은 "구글TV가 세상을 흔들지는 나와봐야 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지역 특성화에 맞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현지 밀착형 애플리케이션과 차별화된 독자 플랫폼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블록버스터(Blockbuster)·부두(Vudu)·넷플릭스(Netflix)·판도라(Pandora), 영국의 러브 필름(LOVEFiLM), 프랑스의 SeLoger TV·La Poste 등 각 지역에서 인기있는 로컬 콘텐츠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 107개국에서 12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국내 TV용 앱스토어를 유료화하고, 8월에는 미국 시장에도 현지 TV용 앱스토어를 공식 런칭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도 앱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앱스 콘테스트를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700여개의 삼성TV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삼성앱스는 넷북 디지털카메라, 전자액자, 모바일, 카메라, 블루레이, MP3 등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젊은층의 개인 사용자 위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고화질의 대형화면으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TV 제품 특성에 맞는 게임·인테리어·헬스케어·디지털액자 등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가 궁극적으로는 휴대폰, PC, 카메라 등 모든 전자제품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확장 될 것 이고, 삼성 스마트 TV는 미래 가정의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보는 TV'에서의 리더십에 이어 '즐기는 TV'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한다는 것.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스마트 TV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까지 삼성 앱스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하는 등 개발자와 소비자, 삼성전 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사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향후 시장 추이에 따라 구글 플랫폼을 탑재한 TV도 출시할 수도 있다"고 구글 TV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도 남겼다.
이어 유럽위기와 관련해서는 "이미 2008년부터 충분히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타사와 달리 삼성전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매출 중 유럽 시장 비중이 30%정도인데 현재 하이엔드가 많이 팔리고 있으며 매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윤 사장은 3D TV와 관련한 질문에서 "3D TV는 직접 보고 사셔야 한다"며 "직접 보면 삼성과 타사 제품의 화질에서 확실한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3D TV용 패널 수율이 80%밖에 나오지 못하고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8월쯤 되면 풀린 것으로 보인다"며 "7월과 8월내에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65인치 3D LED TV 출시 시점에 대해서도 "8월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는 9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출시가격은 1000만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사장은 3D TV 콘텐츠와 관련해서 "7월에 자체 3D 콘텐츠 개발도 예정돼 있다"며 "오는 4/4분기부터는 3D 콘텐츠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