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세계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으로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다만 개장전 공개된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은 부담이다.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더해지는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86%로 전날보다 3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3%로 4bp, 국고 10년물 10-3호는 4.88%로 8bp 하락해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10.42로 11틱 올라 호가중이다.
증권은 2542계약 순매수로 시세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반면 은행은 193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들 역시 45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대외모멘텀에 반응하고 있다.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경기회복 둔화에 초점이 모아지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선행지수 하향 조정은 미국채 수익률을 연일 하락세로 이끌었다.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1700선을 밑도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는 분위기다.
다만 이날 공개된 5월 산업활동동향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 전날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어떻게 움직일지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은 어제 미국금리가 많이 빠졌는데 우리는 금리인상의 유인이 강해지고 있다"며 "아침에 산업생산이 나왔지만 별 이슈가 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자체가 별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디커플링 될 지를 의심하는 상황"이라며 "국채선물과 3년 5년이 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많이 팔다 어제 많이 샀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좀 이슈"라며 "최근 약세가 지속된데 대한 되돌림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경기둔화에 일단 초점이 모아지는 상황이긴한데 국내는 다소 괴리감이 있어 보인다"며 "금리인상이 이뤄지긴 하겠지만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이 장초반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