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기 맞은 여객수요에 폭발적인 화물수요까지‥
[뉴스핌=이연춘 장진우 기자] 세계 경기 침체로 날개를 움츠렸던 아시아나항공이 거침없이 '휠휠' 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항공화물 수요가 급증한데다, 올 들어 여행객까지 늘어난 덕분이다.
올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아시아나항공은 2/4분기(4~6월)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많은 여행 및 레저수요 확대에 따른 단거리노선의 호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실적 전망, 단기차입금 만기 연장에 따른 유동성 확보 등 많은 호재들이 자리하고 있다.

◆ 끊이지 않는 호재‥
이뿐만이 아니다. 증권가에서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4분기에는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도래됨에 따라 성수기 효과에 따른 큰 폭의 실적개선도 가능해 당분간 아시아나항공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1일 4120원으로 2/4분기를 시작했던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29일 9670원을 기록,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상태다.
특히 2/4분기 사상최대 실적전망에 이어 3/4분기, 4/4분기로 이어갈 수록 실적증가 폭은 더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여행 및 레저수요가 확대돼 전체 출국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거리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따른 수혜를 볼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아시아나항공의 탑승율은 2/4분기 기준, 매월을 거듭할수록 전년대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국제여객부문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조9000억여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동성을 확보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보유채권 중 약 7000억원 규모의 채권이 2011년 말까지 만기가 연장된 것으로 보여 상환불능위험은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단기차입금 60%에 해당하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 이로 인해 우려했던 유동성 리스크를 축소시킨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 증권가의 지원사격‥지붕뚫고 하이킥
지속되는 호재에 증권가까지 거들고 나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시아나항공의 상승세는 그 끝이 어디까지 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다.
먼저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하며 그 이유에 대해선 하나같이 실적을 가장 먼저 꼽았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2/4분기 실적에 대해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가 각각 27%, 23% 증가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9%가 증가한 1조2800억여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1542억원들 기록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호평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일년 중 가장 비수기인 2/4분기에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달성한다는 것은 장기 호황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라며 "성수기인 3/4분기에는 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적인 실적은 좋을 것"이라고 분석햇다.
KB투자증권 송창민 애널리스트도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유동성과 그룹 리스크보다 최대실적 기록여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차입금 문제와 대한통운 매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관련 리스크들이 단기간내에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한통운 매각이 현실화 된다면 대규모 평가손실 발생은 불가피해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행보에 '옥의티' 라고 평가했다.
◆ 되살아난 여객과 화물 수요‥'청신호'
한편 잇따른 호재에 원인에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나 비용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환율과 유가의 안정에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
실제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올해 초 환율은 US달러기준 1100원, 유가는 WTI기준 배럴당 80달러를 전망한 바 있다. 지난 22일 올 상반기의 환율은 1151.8달러, 유가는 78.54달러로 최초 사업계획과 일치하는 매우 안정적인 환율과 유가가 유지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08년 3/4분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와 09년 상반기부터 여행업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던 신종플루의 영향이 제거된부분이 여객수요증가의 가장 주된 요인으로 1년 넘게 대기하던 여행수요가 작년 4/4분기부터 풀리기 시작한 경기로 인하여 급속하게 증가했다"며 "여기에 기업들의 좋은 실적으로 인하여 미루었졌던 해외출장 상용수요의 증가도 큰 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적사 화물의 절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수요폭발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통상적으로 화물의 최대성수기인 4/4분기 실적을 넘어서는 실적을 상반기에 기록하고 있는 만큼 화물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