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경기둔화 우려감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고 코스피지수는 급락했다.
G20 정상회담에서 재정적자 축소 합의로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긴 했지만 장 초반만 해도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하향 수정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두바이 항공사 주문 취소설까지 돌면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이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달러 손절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7.00원으로 전날보다 15.0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0원 상승한 1203.00원으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장 초반에 나오면서 소폭 상승, 120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중국증시를 포함해 국내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두바이 항공사 주문 취소설까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122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고점은 1219.90원, 저점은 1201.50원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가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 상승률을 전월대비 1.7%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국영 항공사가 유럽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사에 대한 29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항공기 주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증시는 1.4% 급락하면서 1700선으로 추락한 반면 외국인은 이날 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긴축 공조가 세계 경기 회복세를 둔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켰다"며 "여기에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아시아증시가 급락하고 환율 급등세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딜러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상황에서 전날 대규모 출회했던 네고물량이 제한되고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을 확대시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