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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POLL] 경제전문가 5월 광공업생산 예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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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김연순 안보람 기자] 국내 금융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2010년도 5월 광공업생산 예측 컨센서스 종합입니다.

뉴스핌의 이번 경제예측 컨센서스에는 동부증권 김효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철희, 삼성증권 신동석,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신영증권 김재홍,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키움증권 마주옥,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현대증권 이상재, HI투자증권 박상현, IBK투자증권 윤창용, NH투자증권 김종수, SK증권 송재혁 이코노미스트 등 14명의 경제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한국 경제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경제예측 컨센서스: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0.4%, 전월비 0.2% 전망
- 예측 최고: 전년동월비 22.4%, 전월비 1.5% 전망
- 예측 최저: 전년동월비 17.9%, 전월비 -0.8% 전망


《 이코노미스트별 전망 》

▶ 동부증권 김효진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17.9%, 전월비 -0.5% 전망

5월 수출과 자동차 생산실적을 감안할 때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소폭 둔화할 가능성이 높고 재고출하 순환은 경기 둔화국면에 근접하며 향후 생산이 차츰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생산 증가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것이며, 기저효과로 인해 6월에는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10% 초반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한 기업들의 재고확충으로 인해 3분기말부터 생산 증가세는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철희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19.8%, 전월비 0.0% 전망

5월 수출은 유럽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비 40.5%의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국내외 자동차 인센티브 중단에 따라 자동차생산은 4월 38만대에서 5월 35만대로 하락했고, 산업용 전력판매량도 전월대비 0.4% 소폭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산업생산 증가는 정체됐을 전망이다.


▶ 삼성증권 신동석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21.3%, 전월비 0.4% 전망

여전히 IT, 자동차 주도의 생산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5월 수출액이 금융위기 이전 정점수준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잘 나타나듯이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수요회복이 견조했기 때문이다. 내수 회복세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업 중심의 설비투자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고용회복 및 소득증가에 따라 소비지표도 양호한 흐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수출하 역시 전년대비 15~20% 안팎의 성장세를 3/4분기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생산은 8-9월까지는 두자릿 수 증가세를 지속하지만 그 이후에는 기저효과 소멸함에 따라 연말에 근접하면서 7~8%대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생산 전년동월비 21.4%, 전월비 0.8% 전망

5월 광공업생산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증가한 가운데 기저효과까지 가세해 전년동월비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저효과의 약화로 6월부터는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 신영증권 김재홍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1.0%, 전월비 0.8% 전망

5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의 수출호조와 내수개선에 따른 기계장비 생산증가에 의해 전년동월비 2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산업 호조도 생산증가세를 견인했을 것이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금융위기 이전수준을 상회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신한금융투자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0.2%, 전월비 0.3% 전망

2010년 5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비 20.2%, 전월비로 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의 경우 가정의 달과 연휴를 맞아 대형마트 매출 증가세는 전년동월비 기준 4월의 0.3%에서 5월에는 2.3%로 회복되고 백화점 매출 증가세도 4월 8.8%에서 5월 8.0%로 8%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수출도 유럽 재정위기 확산으로 전월비 기준 4월의 5.3%에서 5월의 0.1% 증가세를 나타내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 우리투자증권 박형중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0.0%, 전월비 0.9% 전망

5월 광공업생산은 국내 소비 및 투자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0.9%, 전년동월대비 20.0%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지역 문제가 완화되고 있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지고 있어 국내 산업경기는 앞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 키움증권 마주옥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2.4%, 전월비 1.5% 전망

5월 광공업생산은 수출호조 및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전월비로 1.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공업생산이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소비 및 설비투자 등 내수가 회복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한편, 경기선행지수는 전월에 비해 소폭이나마 하락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경기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단정할 정도는 아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하락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한국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0.4%, 전월비 -0.8% 전망

5월 중에도 수출이 전년동월비로 40.5%나 증가했고 고용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제조업 중심으로 생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수요 확대가 우리나라의 기업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 생산이 다소 줄어드는 등 일부 둔화 조짐도 보인다. 또한 조업 일수 효과를 감안하고 보면 실질적인 생산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계절조정 생산은 전월비로 0.8% 내외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19.5%, 전월비 0.9% 전망

5월 광공업 생산은 4월에 이어 20% 내외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월 조업일수가 4월보다 2.5일이나 축소되었음을 감안하면 일평균 광공업 생산 기준으로는 4월보다 크게 확대되며 경기확장세가 더욱 확대되었음을 나타낼 것이다.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의도한 재고축적이 지속되면서 생산확대 압력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광공업 생산은 긍정적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나 국내경제의 견조한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은 계속 보여줄 전망이다.


▶ HI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1.0%, 전월비 0.5% 전망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더불어 재고조정 효과가 5월 광공업생산에 여전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IT 및 자동차업종의 생산 모멘텀은 다소 둔화되는 반면 전통적인 산업의 생산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 IBK투자증권 윤창용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19.1%, 전월비 0.8% 전망

조업일수를 조정한 5월 중 일평균 수출액과 자동차 생산은 각각 전월대비 10.9%, 2.8% 증가해,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유지됐음을 시사한다. 다만 남유럽 재정위기의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더블 딥(Double Dip)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던 만큼 몇몇 산업에서는 생산을 늘리기보다 재고를 줄이려고 했을 것이다. 한국은행 기업경기조사를 보면 5월 제조업 생산실적지수는 116으로 4월의 117에 비해 낮았으나 5월의 조업일수가 21.5일로 4월의 24일에 비해 2.5일이나 짧았던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제품재고 실적지수는 97로 전월에 비해 6p나 반락했다. 이처럼 제조업 생산실적지수 등은 생산이 증가했으나 제품재고 실적을 감안할 때 광공업 생산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5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0.8%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5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40.5%나 증가하고 자동차 생산 역시 37.3%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비로 19.1% 증가해 4월과 비슷한 증가세 유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1.5%, 전월비 1.0% 전망

5월 광공업생산은 수출 호조 지속과 완만한 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해 전월의 19.9%보다 증가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일평균 수출액이 18.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을 감안하면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높은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5월 자동차 생산이 내수판매 약화로 전년동월비로 전월의 41.8%보다 다소 둔화된 37.2% 증가했지만, 수출이 40.5%나 증가하고 산업용 전력판매도 전월의 11.9%보다 높은 13.8%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월비로도 1.0%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하고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확산되는 등 민간부문의 건설경기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고용 증가 등 민간부문의 자생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회복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해 12월을 정점으로 5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월비 기업체감 경기지표 뿐만 아니라 재고순환지표 등 경기 모멘텀지표의 하락세가 확산되고 있는 점은 이러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5월에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하락에 이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조만간 하락 전환될 것이라는 우려를 높일 것이다.


▶ SK증권 송재혁 이코노미스트
: 5월 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21.1%, 전월비 0.5% 전망

수출 호조와 재고 축적 등의 생산 모멘텀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5월 광공업 생산은 최근 흐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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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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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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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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