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벤트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13원 이상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특별한 하락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 국내증시가 장 초반 반등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아래쪽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번번히 막히면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1204.30/40원으로 전날보다 2.3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0원 상승한 1203.00원으로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이후 추가하락은 제한된 채 결제수요가 장 초반에 나오면서 1203~1204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약세에도 불구 초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은 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205.30원, 저점은 1201.5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새벽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G20 정상회담에서 재정적자 축소 합의로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화는 이달 말까지 ECB의 4420억 유로의 1년 만기 유동성 프로그램이 종료됨에 따라 유동성 압박 경계감이 커지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폭넓게 약세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아시아시장에서도 유로/달러는 1.23달러대를 하회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아래쪽에서 모멘텀이 부족하고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며 "수급에서도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장 초반에 결제수요가 나오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최근 들어 1200원 아래에서는 당국이 막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아래쪽이 뚫리려면 모멘텀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특별한 재료가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락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1200원을 중심으로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1200원 부근에서의 레벨 부담 및 개입 경계, 대외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 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해당 레벨을 하향 이탈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