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발표되는 주택가격지수와 금요일로 예정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경계감 속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거래도 평상시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다우존스지수는 0.05%, 5.29 포인트 떨어진 10138.52, S&P500은 0.20%, 2.19 포인트 미끌어진 1074.57, 나스닥지수는 0.13%, 2.83 포인트 후퇴한 2220.65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5월 개인소비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는 상무부 발표로 소비자 관련주는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에 편입된 코카콜라는 1.6%, P&G는 1.4% 올랐다. S&P 소비재 지수는 1.1% 상승했다.
담배업계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내려던 미국 정부의 시도가 대법원 판결로 무산되면서 담배업계 주가도 큰 폭으로 치솟았다. 앨트리아그룹은 3.3%, 레이놀즈 아메리카는 4.1%나 주가가 올랐다. 다우존스 담배지수는 1.8% 상승했다.
증시는 이날 장 초반 미국의 개인소비가 증가했다는 상무부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오피서 피터 야코프스키스는 "증시가 상승한 것은 우리가 목격했던 양호한 제조업 회복세가 뿌리를 내리고 전반적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증시의 상승기류는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엑슨 모빌 주가는 1.1% 내린 58.47달러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약 70억8000만주로 지난 4월 5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치는 96억5000만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하락한 종목은 1626개, 상승종목은 1420개였다. 나스닥에선 1572개 종목이 내렸고 1090 종목이 올랐다.
데이빗슨 캄퍼니스의 수석 시장전략가 프레드 딕슨은 "이번주는 거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용지표와 기업 실적시즌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5월 개인소비는 예상을 상회했지만 경기회복세 둔화를 예상하는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데는 실패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개인소비는 저축이 8개월래 최고치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0.2% 증가했다. 직전월 개인소비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로이터통신의 5월 전문가 예상치는 0.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