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전국아파트 1만1133 건의 입찰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구로구 구로동 1265번지 소재 두산아파트 전용 44.64㎡(14평형)가 60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6일 서울 남부지법 4계에서 입찰에 부쳐진 이 아파트는 입찰 당시 이미 2회 유찰된 상태로 최저경매가가 감정가(2억3000만원)의 64%인 1억4720만원이었다.
올 초까지만해도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집값이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역세권에 권리상 하자도 없는 중소형아파트가 2회 유찰되다 보니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아파트는 60명의 초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의 87.48%인 2억12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삼선푸르지오 전용 84.83㎡(26평형)가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도 부천 상동 라일락마을 서해 전용 127.74㎡(39평형)에 41명이 몰렸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산곡동 경남1차 전용 84.43㎡(26평형)에 28명이 입찰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 곳 모두 1~2회 유찰된 물건으로 최저경매가가 감정가의 64~70%였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오금동 대림아파트 전용 125.79㎡(38평형)가 32명으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 논현동 프라임 전용 122.44㎡(37평형) 28명,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전용 140㎡(42평형) 26명,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 85㎡(26평형) 25명 등을 기록하며 타 지역에 비해 초경합물건수가 적었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아파트 입찰경쟁률은 5.26로 지난해 상반기 5.53명 보다 0.27명 줄었다.
서울이 5.8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8.45명) 보다 2.65명이 경기는 8.18에서 5.30명으로 2.80명이 각각 감소했다. 인천도 6.60명으로 지난해(10.71)보다 입찰경쟁률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올 초까지만 해도 시장 침체가 심하지 않아 입지여건이 뛰어난 1~2회 유찰 물건을 중심으로 30대1이 넘는 경합물건도 많이 나왔다"며 "하지만 3월 이후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초경합물건 수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