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과도하게 급등한 데 따른 되돌림 현상과 함께 주말 캐나다 G20 정상회담, 미국 금융개혁법안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금융개혁법안의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고 G20 정상회의에서도 금융규제와 관련해 시장의 예상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지난주 대규모 숏커버에 나섰던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일단락되고 월말 네고물량에 무게가 실리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쪽으로 재차 방향을 틀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2.00/10원으로 전날보다 13.4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12.40원 급락한 1203.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롱스탑과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오전 장중 1200원을 하향 돌파하면서 1197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수입업체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1200원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수급이 많지는 않은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도 적극적이지 않고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고점은 1204.00원, 저점은 1197.1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1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간밤 NDF시장을 반영해서 10원 이상 갭하락 출발한 이후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지난주 금요일 급등한 데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200원이 무너질 경우 1190원 초반까지 갈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 수급이 많지는 않은 가운데 1200원 밑에서 수요가 꾸준히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아래쪽이 우위였는데 수요가 나오면서 아래쪽을 막은 것이 의외였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G20 정상회의, 미국 금융개혁법안 합의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수급에 따라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다른 딜러는 "주말을 지나면서 미국 금융개혁법안 합의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위앤화 이슈도 사그라들었다"며 "시장을 움직일 만한 특별한 악재와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수급에 의한 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