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이들 재료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C제일은행의 박종덕 부장은 "중국에서 오전 10시경 위앤화 고시 이후 한번 흔들리고 유럽쪽 이슈에 따라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 흐름이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금융개혁법안의 내용이 당초 예상보다 강도높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전자산선호현상은 강하지 않을 전망이고 또 분기결산을 앞둔 네고물량도 상단을 막아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주 외환당국과 결제수요 등으로 강하게 지지됐던 1190원선 아래에서는 하방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급등락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변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1186.00~1233.00원의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86.00~1233.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이코노미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월 마지막주(6.28~7.2) 원/달러 환율은 1186.00~1233.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80.00원, 최고는 119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225.00원, 최고는 124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 저점으로 1190원, 2명이 1180원을 전망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2명이 1240원을 제시했고 2명은 1230원, 나머지 1명은 1225원을 전망하며 이번주에도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1240원선 정도까지 추가 상승을 열어놓고 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1190원대에서는 탄탄한 매수세가 존재하고 있어 대외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1190원 아래에서 하방경직성은 강하고 분기결산을 앞둔 네고물량을 무시할 수 없어 월말 네고물량도 실릴 것으로 보아 상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과장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는 1190원~1230원 정도로 보여진다"며 "위쪽과 아래쪽이 모두 막히는 가운데 레인지가 올라가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고 관측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불확실성과 유로존 우려 속에 강한 하방경직성은 유지되겠으나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되며 1200원 부근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뉴욕증시 혼조, 지표 발표 엇갈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가 금융개혁법안 합의를 호재로 받아들이며 상승했고 나스닥도 소프트웨어 업체 오러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소폭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월마트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후퇴했다.
미국 상·하원이 최종 합의한 금융개혁법안의 내용이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은행업계에 덜 불리하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은행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지수는 0.09%, 8.99 포인트 빠진 10143.81로 장을 마쳤다. 반면 S&P500은 0.29%, 3.07 포인트 상승한 1076.76, 나스닥지수는 0.27%, 6.06 포인트 전진한 2223.48로 장을 마쳤다. 주간기준으로 다우는 2.9%, S&P 500은 3.6%, 나스닥은 3.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유로화와 호주달러와 같은 상품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증시 반등과 상품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고수익 통화 매수에 부담을 덜 느낀데 따른 것이다.
미국 증시가 2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소비자신뢰지수로 상승 반전한데다 유가도 3%나 급등, 위험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되며 유로화와 함께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상품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 최종치는 지난달 발표됐던 잠정치 3.0% 보다 낮은 2.7%로 하향 조정되며 경기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반면 미시건대/로이터 6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6.0으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환율은 1202.00/1204.0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감안시 현물환 종가1215.40원 대비 13.5원 내린 수준이다.
◆ 이번주 외환시장: 위앤화+유로존 재정위기 리스크 영향력 지속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앤화 절상과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에 변동폭을 확대하면서 급등락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는 위앤화 절상 이슈가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제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위앤화 절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이상 급락했고 장중에도 위앤화 절상 이슈에 따라 출렁임이 확대됐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위앤화 절상 이슈가 희석된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 리스크가 시장을 압박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PIGS 국가들이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란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돌면서 25원 가까이 폭등했다.
이번주에도 위앤화 절상과 유로존 재정위기 이슈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지난주 강하게 지지됐던 1190원선 아래에서는 결제수요와 외환당국의 경계심 등이 작용하면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위쪽에서는 분기결산을 앞둔 네고물량이 대거 출회할 것으로 보여 상단 또한 막힐 것이란 관측이다.
윤세민 과장은 "지난주 위앤화 절상 기대감에 역외 매도공세로 1170원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1190원선이 지지되면서 역외 숏커버가 나왔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여전히 변수는 위앤화 절상과 유럽존 재정위기 이슈인데 위앤화 절상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냐"라고 밝혔다.
전승지 연구원은 "금요일 환율의 상승이 숏커버를 감안하더라도 가파르게 상승된 부분이 있고, 월말 업체의 네고와 악재가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환율의 추가 상승은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차장은 "위앤화 기준환율 고시 등 절상 이슈가 당분간 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강도는 점차 약해질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와 위앤화 절상 이슈가 위아래쪽에서 적절하게 섞이면서 큰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