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증시 반등과 상품가격 급등세에 힘입어 고수익 통화 매수에 부담을 덜 느낀데 따른 것이다.
미국 증시가 2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소비자신뢰지수로 상승 반전한데다 유가도 3%나 급등, 위험자산 선호추세가 강화되며 유로화와 함께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상품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 이들 통화는 대표적인 상품통화로 인식되며 증시와 움직임을 같이 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28분 현재 1.2388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45% 상승했다. 유로/엔도 110.59엔을 기록하며 0.14% 올랐다.
달러/엔은 89.27엔에 거래되며 0.30% 빠졌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49% 하락한 85.310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99%, 뉴질랜드달러는 0.83%가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358 캐나다달러로 0.71% 하락했고, 파운드/달러는 1.5071달러에 호가되며 0.96%나 올랐다.
OANDA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딘 포플웰은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상품도 강세를 보이면서 일시적인 위험선호 추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펀터멘털상으로 유로존 부채 위기를 반영할 때 유로화가 반등할 이유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로존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차입한 1년만기 대출금 4420억유로의 만기가 다음주 돌아오며 시장내 경계감은 큰 편이다.
이날 유로화는 장 후반 들어 달러에 대한 상승폭을 키웠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0.6%, 6월 전체로는 아직 0.5%가 하락한 상태다.
한편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89엔대 초반으로 내려서 1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향 수정된 미국의 1/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로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에만 달러/엔은 1.3%가 하락,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RBC 캐피털 마켓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매튜 스트라우스는 "GDP 지표가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지표가 예상에 못미친데다 최근 발표된 부진한 주택관련 지표들도 경기평가를 하향한 연준의 시각을 뒷받침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또 주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에서 특별히 새로운 소식이나 뉴스가 전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주 중국이 환율 유동성 확대를 발표하며 이번 회동에서 환율 문제가 주 의제가 될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았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2.7%(최종치)로 집계돼 이전 수정치이자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반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며 증시 반등세를 촉발시켰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조사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76.0으로 직전월의 73.6과 전문가 예상치 75.5를 상회하며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