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은 25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는 워크아웃 9개사, 퇴출 7개사로 총 16개사"라고 밝혔다.
먼저 워크아웃 9개사중 벽산건설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 비중이 80%가 넘으면서 사업 다각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분양단지가 부산과 대구 등 고질적 미분양 지역에 편중돼 있던 것도 자금흐름에 문제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건설사의 경우 지난해 단기채무비율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급증한 바 있다.
남광토건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마련에 노력했지만 가시적으로 보이는 부채비율만이 줄어들었을 뿐 꾸준히 부채의 절대치가 증가했다.
이 회사 모기업은 워크아웃을 대비한 각 팀별 역할을 정하고 이에대한 자료를 공유하며 방안 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아건설은 40%의 시공지분을 가지고 있는 김포 신곡 사업장이 걸림돌이 됐다.
이 사업장은 12만8700㎡ 규모 부지에 3384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성우종합건설은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시공사로 대우자동차판매와 함께 참여했지만 재무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사업은 아직 마무리가 되지 못해 금융비용 부담은 악화됐고 결국 시공사에서 빠지게 됐다.
제일건설(전북소재)은 대전 학하지구와 군산 수송지구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유동성이 악화됐고 단기차입금은 2008년말 248억원에서 2009년 말 387억원으로 늘었다.
이밖에 워크아웃 건설사로는 중앙건설, 한일건설, 청구, 한라주택 등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당국이 발표한 구조조정 대상 기업 65개 중 16개 상장기업은 오는 7월 2일 공시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